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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치안

오늘은 스페인 치안에 대해서 말씀 드릴게요. 이미 많은 분들이 스페인 치안이 좋지 않다는 것을 많이 알고들 계실 테지만 너무 지나치게 주의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스페인 치안문제인지라 한 번 쯤 이야기 하고 싶었거든요.

여행자들의 골치거리인 소매치기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겠어요. 타 카페나 수많은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스페인에서 살면서 주의해야할 몇가지 치안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도록 할게요.

1. 자동차 핸들잠금장치

스페인 골목길에 가지런히 주차되어 있는 자동차들을 유심히 보적이 있으신지요. 핸들에 채워져 있는 도끼같이 생긴 핸들 잠금 장치를 아마도 본적이 있을텐데요. 저는 그걸 보는 순간 참 신기하단 생각도 들면서 역시 치안이 안 좋은 나라라 다르다는 생각이 팍 들더군요.

트렁크에 짐을 내린다고 주차해 놓은 차 앞 좌석에 가방을 고히 놔 두었더니 가감히 차문을 열고 당당히 그 가방을 들고 가는 도둑을 본 적이 있어요. 정말 찰나에 일어난 일이었고 한국에서는 절대 본 적이 없어 정말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스페인에서 자동차 가지고 계신는 분들은 이 핸들잠금장치 사용에 대해서 한 번쯤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핸들잠금장치 이미지 출처: 구글

2. 가방

한국에서도 가끔은 가방만 두고 자리를 비웠다가 귀중품을 잃어버리는 일이 있기는 하나 도서관에서 혹은 커피숍, 레스토랑에서 가방을 두고 볼일을 보러 가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게 일반적이잖아요. 그러나 스페인에서는 자신의 손을 떠난 가방은 자신의 가방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셔야 합니다.

직접 경험한 적은 없지만 본 적은 있어요. 레스토랑에서 생긴 일인데 젊은 커플이 웍에서 저녁을 먹는다고 앉아 있는데 가방을 두고 부페음식을 가지러 갔던 거예요. 그 순식간에 여자는 자신의 가방을 도둑 맞았어요. 도둑은 밥 먹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 당한 사람만 불쌍하지요. 분명히 그 사람들 주위에 다른 사람들도 식사를 하고 있었지만 무방비 상태에 있는 남의 가방을 지켜줄리가 없지요. 안타깝지만 이런일이 부지기수로 일어나는 곳이 바로 스페인입니다. 가방을 잃어버린 사람은 여행객도 외국인도 아닌 현지인이었어요. 현지인이라고 이런 일을 피해가리란 보장은 없으니까요. 누구든지 가방 보관에 있어서는 조심 또 조심해야합니다.


이미지 출처 : 구글

3. 자전거

스페인에서 제대로 쇼핑하기


삶의 즐거움은 사람마다 취향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다양하겠지만 특히, 여자라면 쇼핑을 삶의 즐거움에 넣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그래서 오늘은 삶의 즐거움의 하나인 쇼핑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어떻게 하면 스페인에서 제대로 쇼핑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모든 옷은 입어 보고 살 수 있다.

모든 옷은 종류에 상관 없이 모두 입어보고 살 수 있다. 수영복과 속옷도 밑에 것만 제외하고 모두 입어보고 살 수 있다. 한국에서는 입어보고 살 수 있는 옷이 몇 종류 되지 않지만 스페인은 다르다. 스페인 사람들에게 한국에서는 니트는 늘어져서 입어보지 못하고 속옷도 대부분 입어보지 않고 산다고 하면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잘 어울리는지 아닌지를 알고 사느냐며 놀란다.

입어보고 살 수 있다는 것은 물론 장점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아닌지 직접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고 나중에 교환이나 환불의 수고를 분명히 덜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옷을 입어보고 사기 때문에 구입한 이후입기 전에 꼭 세탁을 먼저 해야한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옷을 입어보기 위해서 갖춰야 할 것은 가게마다 5개 이상씩 있는 탈의실이다. 가게에 탈의실이 하나만 있는 한국과는 다른 모습이다.
한국에서는 옷을 사려고 가게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려는 마음이 없는데도 점원의 배려로 만약 옷을 입어보게 되면 그 옷을 사지 않으면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든다.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해도 점원이나 주인은 눈치를 주게 마련이고 많은 사람들이 사지도 않을거면서 왜 입어보냐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나 스페인에서는 그런 미안한 마음이 절대 들지 않으며 소비자가 직접 옷을 입어보고 사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나는 예전에 마드리드에서 연수할 시절에 약간 심심할 때마다 친구들과 옷가게를 돌아다니면서 사지도 않을 거면서 맘에 드는 옷을 마구 입어보면서 그렇게 심심함을 달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하지 않는다.

2. 부담없이 상품 교환과 환불이 가능하다.

이렇게 모든 옷을 입어보고 샀음에도 집에 가서 입어보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는 망설이지 말고 15일 이내에 상품을 구입한 장소에 가서 환불을 하든지 다른 상품으로 교환을 하면 된다. 한국은 어쨋든지 들어온 돈은 내주기 싫어서 교환밖에 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교환이 안 되는 경우도 있지만 스페인은 다르다. 15일 이내에 가야한다는 것만 잊지 않으면 된다.

한 예로 옷이 아닌 화장품을 한 번 구입한 적이 있었다. 분명히 가게에서 테스트 해보고 구입을 했는데도 집에 와서 화장을 해 보니 내 피부색이랑 어울리지가 않았다. 이미 한번 사용했기 때문에 설마 교환이 될까 해서 교환을 하지 않고 있다가 어쩔 수 없이 필요에 의해 다시 화장품을 구입하러 갔다. 점원에게 나의 이런 얘기를 하니 15일 안에만 오면 교환을 해 주는데 왜 오지 않았냐고 매우 안타까워 했다. 나에게는 한번 썼던 화장품도 교환해 주는 일은 아주 충격적이었다. 

도서관 카드 만들기


내가 사는 이곳 발렌시아에서 얼마전에 발렌시아시립도서관에서 도서 대출  카드(이하:도서관 카드)를 만들었다. 도서관 카드를 만들려면 신분증(DNI)과 흰색배경의 증명사진(3x4)만 준비해 가서 도서대출하는 곳에 비치되어 있는 도서관 카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일주일 후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도서관 카드를 찾으러 가면 되고 그 당일부터 도서뿐만 아니라 DVD, CD, CD-Rom 까지 다양하게 대출할 수가 있다.

*나는 카드신청하는 당일 사진이 있는줄 알았는데 없어서 급하게 여권사진으로 만들었더니 얼굴이 엄청 크게 나왔다. 다른 분들은 꼭 증명사진 사이즈로 준비하시길...ㅋㅋ 그런데 도서관 카드가 좀 후진 느낌이다. 코팅이라도 해주지 말이야. 들고다니다가 찢어지기 일수겠다. 사진 붙여놓은 것도 어쩜 저리 잔인할 수가...ㅠ,ㅠ 떨어질 염려는 없겠다만은..뭔가 구리다. 구려! ㅎㅎ

그리고 나는 아직 거주증 카드(Tarjeta de Residencia)를 발급받지 못해서 NIE(외국인 등록번호가 적힌 거주증) 신청서 원본과 복사본을 준비해야 했다. 그렇게 도서관 카드는 별문제 없이 신청하고 발급받아 지금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거주증이 없는 사람이 도서관 카드를 만들고자 한다면 자신이 발렌시아에 살고 있다는 거주지 증명을 해 줄 서류로 3개월 이내의 전입신고서(Empadronamiento) 가 필요하다. 이 전입신고는 시청에서 할 수 있다.

도서 대출은 한 번에 12권까지 가능하며 기한은 15일이다. 만약 15일 이내에 반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대출 15일간 연장할 수 있다.
대출 연장은 인터넷, 전화, 직접 출석해서 할 수가 있는데 인터넷으로 이용할 경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 카탈로고(Catalogo) 에서 발렌시아 시립 도서관을 클릭한다. 그러면 오른쪽 상단에 ID(Usuario)와 비빌번호(Contraseña)을 넣어야 하는데 아이디는 도서관 카드 바코드 밑에 붙어있는 번호이며 비밀번호는 자신의 신분증 번호(알파벳 제외)가 된다. 대출 상황을 점검하고 원하는 도서를 선택해서 대출을 연장하면 된다.
전화로 대출을 연장할 경우에는 평일 낮 15h ~ 16h 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전화번호는 963 51 99 96 이다.

DVD, CD, CD-Rom은 최대 6개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기한은 일주일이다. 아직까지 DVD 종류는 대출을 해 보지 않았다. 보아하니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해 가는 것 같았다. 다음에 음악 씨디가 있으면 한 번 대출해 보고 싶다.

대출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그리고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가능하다. 단 수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언제든지 대출이 가능하며 모두가 휴가를 즐기는 8월 한달간은 오전에만 대출이 가능하다.

발렌시아 시립 도서관은 지하철 1호선(노란색) 앙헬 기메라(Angel Guimera)역에서 가까우며 거리 오스피탈 13번지(C/ Hospital, 13)에 위치하고 있다. 나는 스페인어 관련 책을 자주 빌려보곤 하는데 가끔은 한적한 시간대에 도서관에 가서 유명한 화가들 그림책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험기간이 되면(1~2월, 6~7월) 도서관은 시험준비하는 대학생들로 가득찬다.

스페인에서의 물 사용법

스페인의 물에는 석회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서 수돗물을 마실 수 없는 지역이 대부분이라는 것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식수뿐만 아니라 물을 사용해야 하는 거의 모든 경우에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스페인에서의 물 사용법에 관한 몇가지 팁을 알려주겠다.


위의 지도에 색깔별로 나타난 부분을 잘 보면 지중해 연안은 석회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아주 위험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붉은 색이다. 내가 살고 있는 발렌시아도 역시 석회로부터의 위험을 피해갈 수 없는 지역중의 하나이다.

1. 식수

마실 물은 생수를 구입해서 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슈퍼에 가 보면 수많은 브랜드의 생수관련 상품들을 볼 수 가 있는데 나는 매우 저렴한 슈퍼마켓 자체 브랜드의 제품을 소비하고 있다. 잘 살펴보면 상품브랜드는 슈퍼마켓 브랜드일지라도 제조되는 지역과 제조되는 물이 이름있는 브랜드 상품이랑 동일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똑같은 맛의 물을 브랜드 상품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먹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나는 슈퍼마켓 자체 상품을 선호한다. 그리고 왠만해서 장금이만큼의 절대미각을 가진 자가 아니라면 물맛은 거기서 거기이기에 브랜드를 따지고 자시고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최근 어느 한 슈퍼마켓에서 했다는 설문조사와 물성분 분석을 포함한 시장평가에서(난 절대 개인적으로 이런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믿지도 않지만) FontVella가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생수라고 들었다.

스페인 생수 값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전혀 비싸지 않다. 2009년 11월 현재 환율로 따지고 비교해 보아도 생수 2리터 물값은 스페인이 더 싸다.(Font Vella 2L :0.45 € ) 마시는 물 이외에 요리를 할 때도 나는 되도록이면 생수를 사용하려고 한다. 국물요리가 많이 없는 스페인 요리는 상관이 없지만 국물요리가 많은 한국요리를 할 때는 이 생수 사용량도 장난은 아니다. 그러나 수돗물을 사용하기에는 뭔가 미심쩍고 마실물이며 밥과 국, 커피, 차를 끓일때까지의 생수량을 생각하니 도저히 감당하기가 힘들 것 같은 분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수돗물을 정수물병이 있다.(아래그림) 
이 물병에 수돗물을 담아두면 필터기에 석회가 걸러지기 때문에 바로 마시는 물이든 요리에 사용하는 물이든 상관없이 석회 걱정없이 물을 마시고 사용할 수 있다.

 

2. 가전제품을 오래 쓰기 위해

발렌시아 파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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